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은 조선 팔도를 돌아다니며 소문을 만들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광대패가 권력의 실세 한명회에게 특별한 의뢰를 받으면서 시작됩니다. 이들에게 주어진 임무는 세조를 백성을 생각하는 성군처럼 보이게 만들 수 있는 기이한 사건과 미담을 연출하는 것입니다.광대들은 변장과 연기, 무대 장치와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해 평범한 사건을 기적으로 바꿉니다. 처음에는 이들의 재치와 기술이 만들어내는 유쾌한 사기극이 중심처럼 보이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풍문을 만드는 능력이 권력자의 이미지를 바꾸고 역사까지 다시 쓰는 위험한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점이 드러납니다.이 영화의 핵심은 거짓 소문이 얼마나 정교하게 만들어지는가 보다, 반복된 이야기가 사실처럼 받아들여질 때 권력이 어떻게 정당성을 얻는가에 ..